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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야기87

총, 균, 쇠: 4-2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과제와 방향 [아메리카·아프리카·에필로그] 앞장에서 오스트레일리아와 중국은 열악한 환경과 정치적 요소로 인해 유럽보다 경쟁력의 우위를 점하지 못하였다. 그러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 남북 아메리카 남북 아메리카의 최초 정착민은 알래스카인이다. 정착민들의 장비 및 기술들은 모두 툰드라 지역에 적합한 것들이었다. 그래서 정착민들은 새로운 생식지를 만날 때마다 그곳에 맞춰 적응을 해야 했기에 식량 생산을 포함한 기술의 발전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환경의 적응으로 식량 생산은 유럽에 뒤져지게 되었고 경쟁력 격차가 발생하였다. 또 한 가지 유라시아가 아메리카보다 앞설 수 있었던 요인은 대륙의 축이다. 아메리카는 대륙의 축이 세로축이지만 유라시아는 가로축이다. 가로축은 세로축에 비해 환경의 변화가 크지 않아 각종 문물(동물, 식.. 2022. 4. 15.
총, 균, 쇠: 4-1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과제와 방향 [오스트레일리아·중국] 지금까지는 유럽이 다른 대륙보다 경쟁의 우위에 설 수 있었던 조건들에 대해 알아봤다. 간략히 말하자면, 유럽은 병원균, 문자, 기술 발명, 정치 조직을 갖춰 다른 대륙으로 팽창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아 정복을 쉽게 이룰 수 있었다. 그렇다면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남북아메리카, 아프리카는 어떠한 이유 때문에 유럽보다 뒤처지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오스트레일리아 모든 대륙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대륙으로 인간 사회의 대륙간 불균형에 대한 이론들을 검증하는 결정적인 판단 기준이 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타 대륙과 비교하여 가장 건조하고 평평한 척박한 대륙이며 기후도 종잡을 수 없다. 둘째, 유럽인들이 가장 마지막에 도착한 대륙이다. 셋째, 모든 대륙을 통틀어 가장 특이한 .. 2022. 4. 14.
총, 균, 쇠: 3부.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유럽인들은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시작된 식량 생산을 수용하여 다른 사회보다 빠르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고, 그 결과로 신대륙을 포함한 타 대륙에 진출하여 정복활동을 벌였다. 그렇다면 유럽인들이 빠른 식량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갖게 된 경쟁력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병원균, 문자, 기술발전, 중앙 집권적 정치 체제이다. 4가지 경쟁력이 어떻게 식량 생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유럽인들이 비유럽인을 정복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병원균 유럽인들이 신세계를 정복할 수 있게 해 준 사악한 선물, 인간을 죽게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역사를 변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전투 중 부상으로 사망한 사람보다 병원균에 의해 희생된 사람이 더 많다. 그렇다면 식량 .. 2022. 4. 13.
인간관계론: 4부.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방법 [비판, 실수, 긍정의 말 …] #_1. 비판 누구든 직접적인 비판은 꺼려하기 마련이다.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얘기는 최대한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두 문장을 비교해보자. --------------------------------------------------------------------------------------- 첫 번째 문장은 '하지만'으로 인해 비난을 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칭찬을 했다는 느낌을 준다. 반면, 두 번째 문장은 이번에도 잘했지만, 대수학까지 잘한다면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로 인해 칭찬과 격려를 모두 효과적으로 전달이 되고 있다. 이처럼 '하지만'보다는 '그리고'를 활용해서 비판의 내용을 최대한 .. 2022. 4. 7.
인간관계론: 3부.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 [적을 만들지 않는 법, 설신처지, 경청 …] #_1. 논쟁 논쟁은 무의미하다.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고 꺾는다면 겉으로는 이긴 것 처럼 보이겠지만, 당신이 논쟁을 통해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결코 이긴것이 아니다. 게다가 논쟁으로 인해 자신의 의사와는 반대로 설득당한 사람은 결코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결국 논쟁으로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다. 상대의 마음을 바꾼다는 측면에서 보면 우리 말이 옳건 그르건 모두 무익한 일이 된다. 어떤 순간에도 회유를 할 수 있는 기지가 필요한 것이다. 논쟁은 상대방과 나 사이에 벽돌을 쌓는 행위일뿐, 결코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게 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데일 카네기는 논쟁에서 불화가 생기지 않고 내 편으로 회유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이견을 환영하라. 미처 생각지 못한 .. 2022.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