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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야기87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의 창작론 언제부터인가 책은 읽는데, 머릿속에 남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떨 때는 책 읽는 것이 시간을 버리는 건 아닌가 하는 불편한 감정마저 들었다.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기록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내가 기억하고 싶은 문구 혹은 논리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보존력이 뛰어난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블로그란 공간이 개방적이다 보니 이왕이면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 첫 번째 책이 『글쓰기, 생각쓰기』었다. 글쓰기, 생각쓰기: On Writing Well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나의 독후감은 그저 책에 있는 좋은 글귀를 정리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보니, 대부분 앞뒤 맥락이 맞지 않았고 내가 무슨 생각으로 .. 2023. 1. 16.
욕망의 진화: 남자가 원하는 것 앞선 글에서 언급한 여자가 원하는 것은 임신했을 때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의 안전까지 책임져 줄 수 있는 남자라는 것을 얘기했다. 이에 반해 남자는 번식이라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다. 번식 , 생물이 생식을 통해 자기 자손을 유지하고 늘리는 현상, 우리에게는 '대(代)를 잇는다'는 표현이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남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유전자를 가진 후손을 남기는 것이었다. 그래서 임신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여자를 고르도록 진화했다. 한 가지, 여자는 자신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확신을 언제든 가질 수 있지만 남자는 그럴 수 없다. 그래서 남자는 임신과 더불어 부성의 확신을 주는 요소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자가 원하는 것 임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뽑으라면 바로 .. 2023. 1. 15.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10. 전쟁과 전사들에 대하여 전쟁의 사전적 의미다. 1. 국가와 국가, 또는 교전 단체 사이에 무력을 사용하여 싸움. 2. 극심한 경쟁이나 혼란 또는 어떤 문제에 대해 아주 적극적인 대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전쟁이란,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듯 삶 또한 매 순간 치열하고 적극적이게,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함을 말하는 것 같다. 차라투스트라는 전쟁 같은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전한다. " 전쟁 중인 나의 형제들이여! 나는 그대들을 온전히 사랑한다. ···그러니 내가 그대들에게 진리를 말하게 하라! " 당장의 생사가 걸린 일이 들이닥치면 나는 어떻게 하게 될까? 아마 눈을 뒤집고 잠도 미뤄두며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대충', '귀찮음', '나중에', '게으름'···이라는 단어는 생각도 들지 않을.. 2023. 1. 14.
클루지.Kluge: 생각의 역사를 뒤집는 기막힌 발견 책 『클루지』는 뉴욕대학 심리학과 교수 개리 마커스가 인간의 마음을 진화심리학적으로 풀어쓴 책으로 인간의 마음상태가 허점 투성이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근거를 제시한다. 그 근거는 인간의 마음이 결코 계획적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있던 것을 토대로 한 겹 한 겹 쌓아 올리며 진화했기에 빈틈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책에서는 이것을 '클루지(Kluge)'라고 표현한다. *클루지 : 어떤 문제에 대한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은 해결책 우리는 시대가 만든 환경에 맞춰 '적절하게' 진화된 것이다. " 발전소 기술자들에게 전체 체계의 작동을 멈추는 것이 허락된다면, 그들은 틀림없이 낡은 체계들을 다 뜯어 버리고 새롭게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전력을 끊임없이 공급해야만 했기 때문에 야심 .. 2023. 1. 11.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책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펀드매니저들의 투자 입문서적으로 불리울 만큼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필수적인 책이다. 그에 대해 간단히 얘기하자면 피터린치는 월스트리트에서 활동한 투자자다. 06년 기준으로 그의 순자산은 35,200만 달러(한화 약 3,800억)를 기록했으며 그의 위상은 워런 버핏, 존 보글, 벤저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는 1994년 1월 미국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을 석사로 졸업하였고 77년까지는 마젤란 펀드 대표로 있었으며, 이후 90년까지 피델리티 펀트 매니저로 활약하였다. 피터린치는 ‘발로 뛰는 투자’를 강조하고 중소형 개별주 투자를 추천한다. 지금부터 그가 인생을 걸고 깨달은 투자 마인드와 주식 종목 선정 기준을 한수 배워보도.. 2023.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