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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제1권 하: 사랑

by 꾸준민 2023. 2. 4.

볼드모트의 수하인 퀴렐과

해리포터는 마법사의 돌을 두고 싸우게 된다.

하지만 퀴렐은 해리포터를 만질 수 없었다.

그를 만지면 퀴렐의 손은 썩어 문들어져 살점이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리포터는 퀴렐을 물리치고 마법사의 돌을 지켜낸다.

그리곤 정신을 잃는다.

 

병실에서 깨어난 해리포터는 덤블교어 교수를 마주하게 된다.

해리는 덤블도어 교수에게 물었다.

해리포터 曰

" 그런데 퀴렐은 왜 저를 만지지 못했던 거죠? "

 

덤블도어 교수 曰

" 볼드 모트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건 바로 사랑이란다.
그는 너에 대한 네 어머니의 사랑처럼 강력한 사랑이
그 나름의 독특한 자국을 남긴다는 걸 깨닫지 못했던 거지.
흉터도 아니고, 눈에 보이는 흔적도 아니지만···
그렇게 깊은 사랑은, 우리를 사랑하는 그 사람이 죽는다 해도,
우릴 영원히 보호해 준단다.
···볼드모트와 영혼을 공유하고 있었던 퀴렐은
이런 이유 때문에 너를 만질 수 없었을 게야. "

 

해리가 어릴 적,

그의 부모님은 그를 지키기 위해 볼드모트와 싸우다 결국 죽게 되었다.

해리를 지키고자 했던 부모님의 사랑이 짙게 남아 아직까지도 해리를 지켜주고 있던 것이다.

 

 

사 랑

사랑이란 무엇일까,

 

가족에 대한 사랑,

연인에 대한 사랑,

친구에 대한 사랑,

인류에 대한 사랑,

자연에 대한 사랑,

 

어떤 대상에 대한 사랑이냐에 따라 분위기와 그 의미가 다르게 느껴진다.

먼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생각하면 분홍색이 떠오른다.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서로가 버팀목 혹은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연인에 대한 사랑은 빨간색이 떠오른다.

강렬한 이끌림,

매 순간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상대방을 웃게 해주고 싶은 것 같다.

친구에 대한 사랑은 파란색이 떠오른다.

편안하고 즐겁고 든든하고 위로가 되어주는 것 같다.

사랑이란 단어를 한 개의 문장으로 정리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과거에 사랑을 뇌 과학적으로 설명한 글을 본 적이 있다.

뇌에는 DMN(Default Mode Network)이라는 영역이 있는데,

이 영역은 '나'를 인식할 때 활성화가 된다고 한다.

즉, 나와 나 이외에 것을 구분해 준다는 것이다.

영유아기 때는 DMN이 활성화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나'라는 단어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자신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세상과 나를 구분하지 않으니 아이들은 세상이기도 하면서 그 세상이 자신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다 DMN이 활성화되면 그때부턴 세상과 내가 구분이 되는 것이다.

그때 세상에 '나'라는 존재가 생겨난다.

 

그런데 이렇게 '나'를 인식할 때만 활성화되는 DMN이

사랑하는 가족 혹은 연인을 떠올릴 때도 활성화가 된다고 한다.

즉, 그들을 '나'의 범주에 포함시켜 '나'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가족 혹은 연인이 행복하면 같이 행복해진다.

가족 혹은 연인이 슬프면 같이 슬퍼진다.

가족 혹은 연인이 배고프면 배고프지 않게 해주고 싶고

가족 혹은 연인이 아프면 대신 아파주고 싶다.

뇌에게 있어 사랑이란 '내'가 되는 것이다.

가족이든, 연인이든, 친구든, 인류든, 자연이든 나와 똑같이 소중해졌다면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후 마법사 체스 게임에서 다친 론과

그를 부축해서 돌아온 헤르미온느가 해리를 찾아왔고

서로를 보며 활짝 웃는다.

그렇게 그들은 우정을 다지게 된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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