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어른답게 말합니다』
무료로 얻게 된 책 중 유일하게 감명 깊게 읽은 책이었다.
'감명 깊다.'라는 표현이 맞을 런 지,
아니면 '깊은 영감을 받았다.'는 표현이 맞을 런 지,
나의 내면을 한 번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었다.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 내면을 성장시키는 교과서 "라 말하고 싶다.
프롤로그 p7.
" 말이 아름다운 사람이 진짜 어른다운 사람이다. "
말은 그 사람을 나타내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결코 단기간에 그 본질을 바꿀 수없다.
꾸준히 자신을 가꾸며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가끔 나이가 쉰이 넘어가는 데에도
아직 20대 때의 언어를 쓰는 분들이 계신다.
이런 생각을 하던 도중 문득 나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32살인 나는, 내 나이에 맞는 말을 쓰고 있는 것일까?"
내가 주변 지인들에게 자주 전해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 첫 이미지와는 다르게 말을 할수록 깬다. "
아직 나는 내 나이에 걸맞는 말을 못 하고 있었던 것이다.
책을 읽고 목표가 생겼다.
50살 때는 기필코 그 나이에 걸맞는 말을 하는 나를 만드는 것이다.
「제1장. 말 거울에 나를 비춰봅니다.」
상대방의 처지에 서봐라.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해줄 수 있는 일을 생각하려 애써야 한다.
결코 가르치려는 생각을 가져선 안 된다.
사람들은 첫 만남에서 '따뜻함'과 '유능함'으로 상대방을 판단한다.
그중에서도 '따뜻함'은 첫인상을 보여주는 그 어느 표현보다 강력한 힘이 있다.
말 한마디에도 '따뜻함'을 넣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습관을 들여보자.
첫째, 말의 시작에 상대를 넣어라.
예를 들어 무엇을 먹으러 갈 때, "나 오늘 000 먹고 싶다"가 아닌
"너에게 오늘 맛있는 것을 대접하고 싶다."
대화에 '내가' 아닌 '상대'를 넣자.
둘째, 말의 중심에 '결과'가 아닌 '사람'을 두어라.
예를 들면, 바쁜 와중에 보고서를 썼을 경우
"시간이 없음에도 좋은 보고서를 썼네" 보다는
"시간이 없음에도 좋은 보고서를 쓰느라 고생 많았어요"
말의 중심을 사람에게 두자.
셋째, 존중이 담긴 고마움, 존경의 표현을 넣어서 사용하라.
넷째, 어떤 표현이든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자.
예를 들어 배가 고플 때, "배고파 죽겠어"라기보단,
"이제 맛있는 거 먹을 시간이 다가왔어!~"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긍정표현을 타인에게 활용하기 위해선
평소 ‘나’에게도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결국, '따뜻함'은 상대를 위하는 마음만 있으면 자연스럽게 나오기 마련이다.
반대로 어떤 사람인지가 그 사람의 언어를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이기적인 사람이면 이기적인 말이,
이타적인 사람이면 이타적인 말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말하는 사람은 꼭 듣는 사람을 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내 말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함을 갖고
언제, 어디서든, 나보다는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라.
존댓말은 반말에 비해 복잡한 언어이기 때문에 언어능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
동시에 상대를 존중하고 높여주는 말이기에 공감능력을 높여준다.
또한 관계의 중요성을 염두에 둔다는 점에서 사회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내 역량으로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은 단호하게 거절한다.
또한 들어주고 나중에 후회할 부탁도 거절한다.
하지만, 부모와 형제의 부탁은 되도록 거절하지 않는다.
<거절할 때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
첫째, 부탁하는 내용을 충분히 듣는다. (경청)
둘째, 즉답하지 않고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생각 좀 해볼게"
셋째, 거절하는 이유를 상대가 아닌 내게서 찾는다.
넷째, 상대가 재차 묻기 전에 먼저 연락한다.
다섯째, 꼭 만나서 거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부분적으로 들어줄 수 있는 건 없는지,
또는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다른 사람은 없는지,
함께 상의한다.
여섯째, 부탁하는 사람의 사정에 대한 안타까움과
부탁을 들어주지 못하는 미안함을 재차 표현한다.
일곱째, 부탁에 대한 뒷말은 어떤 내용이든 삼간다.
'상대방이 과연 자신이 겪은 문제를 자기 힘으로 해결하지 못해서 나에게 말을 했을까?'
의문을 갖고 상대방의 문제를 들어주어라.
보통 자신의 문제에 대해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
타인은 그것을 도울 뿐이다.
상대방의 위로를 돕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각의 발달이 필요하다.
첫째, 인정해 준다.
상대방이 느낀 그 감정을 그대로 존중해줘야 한다.
둘째, 지지해 준다.
상대방이 나에게 그 문제에 대해 말했다는 것은 나를 자신의 편으로 인지했기 때문이다.
나도 그것에 동조하여 상대방의 편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셋째, 질문한다.
어떤 마음이 드는지 물어봄으로써 스스로의 감정을 인지하고,
상대방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넷째, 들어준다.
상대방이 스스로 감정을 풀 수 있도록 들어줘야 한다.
자신의 문제로 인해 수렁에 빠진 사람은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빠져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니 옆에서 들어주고 같은 편이 되어 응원해주면서 기다려주어라.
말 한마디로 자신이나 듣는 사람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
배려하는 말하기는 아름답다.
배려는 말하기의 출발점이다.
배려하는 마음이 소통의 시작이다.
배려 있는 말은 세심하다.
배려 있는 말은 겸손하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려는 자세,
스스로 낮아지는 것,
때로는 지는 것을 감수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배려다.
나누고 양보하는 마음 없이는 배려도 없다.
앞서가는 사람이 뒤처진 사람을 위해 소리 없이 속도를 늦춰주는 것,
뒷사람이 길을 잃지 않도록 한 걸음 한 걸음에 신중을 기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지극한 배려이다.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
내가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달라진다.
"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한계'가 없고,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한 게' 없다. "
긍정적인 말과 사고를 하는 사람은 무엇이든 시도해 보지만,
부정적인 말과 사고를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시도해보지 않는다.
실제로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 잘 될 확률이 높고,
잘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떤 위기가 닥쳐와도 생각과 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진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합성어로 '위기' 안에 곧 '기회'가 있다는 말이다.
어떤 '위기'에서도 전화위복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말과 사고를 평소에 길러야 한다.
그 첫 번째 시도는 바로 '~때문에' 대신
'~덕분에'
그렇다면 매사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고
모든 것에 너그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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