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동기들에게서 묘한 기분이 느껴졌다.
나를 포함해서 다들 대학 졸업과 함께 배움도 졸업을 한 것과 같은,,
중학교 때는 상위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공부를 했다.
고등학교 때는 수도권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했고
대학교 때는 취업을 위해 공부를 했다.
학교를 다닐 때는 누군가 목표를 쥐어줬다.
이것을 하라고
하지만 취업을 하고 나니 누군가가 제시해 주는 목표가 사라졌다.
무엇을,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러면서 배움을 멈추게 됐다.
스트레스받아가며, 잠을 줄여가며, 공부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처음에는 무엇을 딱히 배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났다.
그러다 회사에 대한 슬럼프,
흘러가버리는 시간들,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들며
문득 '왜 배움을 멈췄을까'하는 후회가 들었다.
뇌가 그렇게 구식이 되어있었고
몸도 그렇게 구식이 되어있었다.
구식이 된 뇌와 몸이 생각도, 생김새도 구식으로 만들었다.
배움을 멈추니 그때부터 '나'라는 존재도 새로움이 되길 멈춘 것이다.
그렇게 나는 결코 되고 싶지 않았던 '구식'사람이 되어있었다.
난 신발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매년 어떤 신발을 살지 고민하고 찾아보는데,
이상하게 아무리 비싸고 이쁜 신발도
한 해가 지나면 그저 그런 신발로 보인다.
디자인도, 색감도 헌것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매년 새로운 신발을 찾는다.
이처럼 사람은 결국 새로운 것을 찾게 된다.
그래서 우리도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배움이다.
매일, 매월, 매년, 새로운 것을 배워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식물이 태양을 향해 자라는 것처럼
인간 역시 늘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쪽으로 가야 해.
변화가 필요할 때, 우리는 그걸 직감으로 알아. "
내가 구식이 되었다는 것을 느낀 그 순간,
바로 새로운 학문을 배우길 결심했고 실천했다.
물론 그 새로운 학문이 바로 나를 새것으로 만들어 주진 않았지만,
그 배움이 나를 이끌어 새것이 될 수 있는 길로 인도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의 배움과는 다른 배움이 되었다.
그 지루했던 공부라는 것이 재미있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배우니 재미는 알아서 따라왔다.
그리고 그 재미가 재능을 발휘하게 했고
재능을 발견함으로써 또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재미와 재능이 선순환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나를 성장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나는 매번 새로운 것을 배웠고 새로운 생각을 했다.
또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행동을 낳았고
새로운 행동은 새로운 환경을 만들었다.
나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나에게 있어서는 구식이 되었다는 것을 느꼈을 때가 바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내가 인지할 수 있었던 만큼 다른 모든 사람들도 분명 인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시기가 찾아왔을 때 우리는 떠오르는 생각들을 실천만 하면 된다.
거창할 것 없다.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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