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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성공

부자의 언어: 부의 정원. 무형의 힘

by 꾸준민 2023. 2. 24.

 무형의 힘  

: 만지거나 잡을 수 없는, 물리적 실체가 없는

" 고요 속에서는 내면의 지혜가 조용히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간절히 원하면 보이지 않는 힘이 언제나 답을 보내온다. "

 

 

생각의 힘,

 

예전에 론 다번의 『The Secret』을 읽은 적이 있었다.

책에서 하는 주된 얘기는

'간절하게 원하면 우주의 에너지가 그것을 이뤄준다.'라는 것이다.

우주의 에너지가 돕는다니... 무슨... 미친 소린가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5년쯤 뒤에 그 뜻을 깨닫게 되었다.

 

대학교 3학년때였다.

대부분 선배들은 4학년 때 일 년간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써서 취직을 했다.

하지만 극소수의 선배들은 3학년 2학기가 끝나고 겨울방학 때 채용형 인턴을 통해

1년 일찍 취업이 확정되는 경우가 있었다.

너무 극소수여서 200명 중에 10명이 될까 말까였다.

이렇게 미리 취업을 하면 4학년 동안 하고 싶은 것을 하며 보낼 수 있는 것이다.

1년이라는 시간을 얻는 것이다.

너무나 희박한 기회였기 때문에 감히 욕심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종종 1년의 시간을 얻게 되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정말 행복했다.

취업도 확정된 상태에서 세상 아무 걱정 없이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는 것,

매일매일 늦잠도 자고, 듣고 싶은 교향을 수강하고, 언제든 여행을 가고···

이런 상상들이 점점 나를 간절하게 만들어줬다.

그러던 어느 날,

채용형 인턴을 뽑는다는 소식과 함께

인턴을 뽑는 회사에 취직했던 선배가 소학회 방을 왔었다.

그리고 과 동기들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니

한 명씩 학점을 물어보며 인턴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곤 내 학점을 듣더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지원서를 써보라고 얘기했다.

순간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정말 친하지도 않았던 선배라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지원서, 면접준비를 밤낮없이 도와줬다.

나는 결국 3학년 2학기 겨울방학 때 인턴을 통해서 1년 미리 취업이 확정됐다.

얼떨떨했다.

신기했다.

그 순간 『The Secret』의 책 내용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지금까지 간절해왔던 일들이 생각났다.

살을 빼고 싶었던 간절함,

경기도권으로 학교를 가고 싶었던 간절함,

대학교 때 1년이라는 시간을 얻고 싶다는 간절함···

간절하다고 표현할 만큼 원했던 경우는 극히 드물었지만

그 모든 것들이 이뤄졌다.

 

대학교 때의 경험으로 나는 간절함의 힘을 믿게 되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이 정말로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면 간절함의 힘을 이용한다.

내가 그것을 정말 간절하게 원하도록 만든다.

간절해지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것이 이뤄졌을 때의 내 모습 혹은 주변 상황을 상상한다.

처음에는 그렇게 간절해지지 않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상상이 잦아질수록 간절해진다.

 

" 잠자고 있던 씨앗은 신비하게도 거대한 참나무로 자라게 되고
그 나무는 열매들을 수천 알을 만들어내지. "

 

나에게 있어 잠자고 있던 씨앗은 간절함이다.

그 간절함은 결국 결실을 맺고 나의 간절한 상상을 현실로 이뤄준다.

 

 

본능이 발휘하는 직감,

 

우리 뇌는 본능적인 영역과 지능적인 영역으로 나뉜다고 한다.

본능적인 영역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활성화되는데

주로 대인관계를 맺는 것,

먹을 것을 구하는 것,

가족을 형성하는 것 등

일상적인 활동에 쓰인다.

 

반면 지능적인 영역은 새롭거나 특수한 상황에서 활성화되는데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 등

특수한 활동을 할 때 쓰인다.

 

대부분의 우리의 시간은 일상적인 환경에 놓여있기에

본능적인 영역의 역할이 크다.

돈을 버는 활동도 사실 사람으로 부터 기인하고 상식적인 부분이 많다.

사업을 하더라도 제품의 최종 목적지는 결국 소비자인 사람이며,

유통 과정에도 결국 사람이 운반하게 된다.

사업도 결국 사람관계가 핵심인 것이다.

그리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상식적으로

수입은 노력에 비례하는 것이다.

직감적으로 무언가 찜찜한 기분이 든다면

사람과 상식을 벗어난 경우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잃게 되거나 노력 없는 수입을 얻은 것이다.

사람을 잃게 되면 결국 사업은 망할 수밖에 없고

노력 없이 얻은 수입은 결국 잃게 된다.

 

" 인생은 늘 우리에게 먼저 속삭여온다.
그 속삭임을 무시한다면, 언젠가는 비명을 지르게 될 것이다. "

 

본능은 곧 내면의 속삭임이다.

직접적으로 기억해 내지 못하지만 본능은 사소하고도 상식적인 모든 것들을 기억한다.

우리는 그 본능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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