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표출2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4. 몸을 경멸하는 자들에 대하여 순진무구한 아이의 정신을 가진 사람은 이렇게 말을 한다. “ 나는 몸이며 영혼이다. ” 사람의 본질 ː 몸 사람의 본질은 사실 정신과 생각이 아닌 ‘몸’이다. 정신과 생각은 몸이 느끼고 있는 감정들로 구축된다. 그래서 감정이 흔들리면 정신과 생각도 흐려지고 중심을 잡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기쁜 감정에 취하면 모든 생각들이 긍정적으로 바뀐다. 나쁜 감정에 쌓이면 모든 생각들이 부정적으로 바뀐다. 정신도 이와 같이 몸이 느끼는 감정에 따라 강해지기도, 약해지기도 한다. 우리의 본질은 감정이며, 생각과 정신의 중심은 감정이다. “ 영혼은 몸에 속한 무언가를 표현하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 생각과 정신은 감정들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다. 감정을 가리기 위해 활용.. 2022. 10. 23.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3. 저편의 세계를 믿는 자들에 대하여 “ 아, 형제들이여, 내가 창조한 이 신은 다른 모든 신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작품이자 망상이었다. ” 닭이 달걀을 낳은 것인가, 달걀이 닭이 된 것인가? 신이 인간을 만든 것일까, 인간이 신을 만든 것일까? 인간이 만든 신, 예전에 한 칼럼에서 신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짧은 글을 본 적이 있다.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그 칼럼은 신은 인간으로부터 창조됐다는 주장이었다. 그 글의 논리는 이렇다. 태초의 인간은 자연에서 살아남기 매우 나약한 존재였다. 그래서 번식을 통해 자신과 같은 DNA를 가진 인간들과 무리를 지어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종족 번식으로는 집단의 규모적 측면에서 한계를 넘어서기 힘들었고 결국 맹수나 자연재해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인간은 집단 규모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인간보다 월등한 특.. 2022.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