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1 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눌렀다: 어느 프리랜서 번역가의 일상 회복 여행 일기 책 『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눌렀다』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갇혀 지낸 지 약 3년, 해외여행을 나갈 일이 없어 잊고 있던 스마트폰 상단에 있는 비행기 모드를 상기시켜 준다. 팬데믹 이전에 우리들이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 여행을 통해 어떤 것들을 경험했는지, 여행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나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 직장인으로서 좁아지고 있는 생각의 틀을 깨뜨려줬고 신선한 공간에서의 삶을 통해 지루한 일상을 이겨내게 해 줬다. 하지만 최근 3년간 가까운 여행마저도 고민하게 만드는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주는 행복과 배움을 잊고 지내왔다. 책은 나에게 다시 한번 바깥세상으로 눈을 돌릴 수 있도록 마음속 작은 여행 세포를 일깨워줬다. '비행기 모드'라는 단어는 사실 두 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잊고 지.. 2023.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