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2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 산비탈의 나무에 대하여 차라투스트라는 '얼룩소'라는 도시의 마을을 둘러싼 산 안쪽을 걸어가다 한 젊은이가 나무에 기대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지친 모습을 한채 골짜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차라투스트라가 말을 걸었다. " 이 나무를 두 손으로 흔들고 싶어도 그럴 수 없을 거네. 그러나 우리가 보지 못하는 바람은 이 나무를 괴롭히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부리지. 이처럼 우리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가장 심하게 구부려지고 괴롭힘을 당하는 것일세. " '두 손'은 직접적인 명령, '바람'은 나를 둘러싼 환경이라는 것으로 치환시켜 생각해 보았다. 누군가 나에게 A라는 행동을 하도록 명령하면 그 명령을 실행할지 고민하기 전에 반감이 생긴다. 하지만 나의 선택지가 A라는 행동밖에 없다면 반감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행동을 하게 된.. 2023. 1. 4.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세 가지 사상. 초인, 권력에의 의지, 영원회귀 프리드리히 니체 이름만 들어도 어렵다. 평생 철학서는 펴지도 않을 것 같은 삶이었는데, 매주 주말 ‘니체’의 책을 들고 도서관을 향하기 시작했다.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시작은 ‘어쩌다 어른’에서 채사장이 한,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우리는 한 번도 순간을 살아본 적이 없다.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을 중심으로 매 순간 ‘미래’를 위해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한 번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는 삶이 틀리진 않았지만, 그것 만을 위해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 되돌아볼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이때, 나는 니체가 전달하고자 하는 ‘순간을 산다는 것’과 ‘영원회귀’에 대한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펼치게 되었다. 책은 차라투스트라의 삶.. 2022.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