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1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 산비탈의 나무에 대하여 차라투스트라는 '얼룩소'라는 도시의 마을을 둘러싼 산 안쪽을 걸어가다 한 젊은이가 나무에 기대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지친 모습을 한채 골짜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차라투스트라가 말을 걸었다. " 이 나무를 두 손으로 흔들고 싶어도 그럴 수 없을 거네. 그러나 우리가 보지 못하는 바람은 이 나무를 괴롭히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부리지. 이처럼 우리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가장 심하게 구부려지고 괴롭힘을 당하는 것일세. " '두 손'은 직접적인 명령, '바람'은 나를 둘러싼 환경이라는 것으로 치환시켜 생각해 보았다. 누군가 나에게 A라는 행동을 하도록 명령하면 그 명령을 실행할지 고민하기 전에 반감이 생긴다. 하지만 나의 선택지가 A라는 행동밖에 없다면 반감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행동을 하게 된.. 2023. 1. 4. 이전 1 다음